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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2015.11.07 정치적 무관심은 위험하다.
생각2015. 11. 7. 14:46

히틀러의 나치 시대를 비판한 마틴 니묄러(Martin Niemoller)<그들이 왔다>라는 시에서 이렇게 노래했다.

 

처음에 그들은 공산주의자를 잡으러 왔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공산주의자가 아니었으니까

 

그들은 유태인을 잡으러 왔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유태인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은 노동조합원을 잡으러 왔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노동조합원이 아니었으니까.

 

그들은 가톨릭 신자를 잡으러 왔다.

나는 아무 말도 하지 않았다.

나는 개신교 신자였으니까.

 

그들은 나를 잡으러 왔다.

그런데 이제 말해줄 사람은 아무도 남아 있지 않았다.

 

 

 

자신의 일이 아니기 때문에 모른 척한다. 그런 사회에서 정의를 기대할 수 있겠는가? 불행히도 지금 우리 사회가 그렇다. 우리에게도 그런 죽음이 바로 곁에 와 있다. 애써 외면하고 있을 뿐이다. 두려워서 혹은 당장 내일은 아니라고 여겨서.

 

<인문학은 밥이다>에서. 저자 인문학자 김경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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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osted by 지구인